13년째 시청 자료과 만년 말단직원으로 근무중인 35살 소심한 노총각 켄타로는 반 히키코모리로 점심시간에는 꼭 집에 가서 점심식사를 할 만큼 사교성 부재, 융통성 제로인 결벽증 환자이다. 그런 그의 부모는 몰래 켄타로의 결혼 상대를 찾기 위해 맞선을 주선하지만 상대방의 부모는 켄타로의 신상서를 읽고는 거절을 하고야 만다. 소나기가 내리던 어느 날, 켄타로는 거리에 우산 없이 서있는 여인에게 우산을 건네주고 그 우산을 반강제로 갖게 된 나오코는 그대로 집에 간다. 앞을 못보는 나오코가 가지고 온 우산에 새겨진 매우 희귀한 성씨 아마노시즈쿠를 읽은 나오코의 엄마는, 자신과 남편이 얼마 전 거절을 한 누군가의 신상서를 떠올리는데… 이들의 만남은 우연일까? 혹은 우연을 가장한 필연일까? 순수한 켄타로와 의...